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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공약했던 진주시와 울산시의 공공병원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진주 지역에 폐쇄된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하고, 국립대병원이 없는 울산 지역에는 공공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런데, 대선 이후 진주와 울산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달라진 점도 있다. 지역 내 의료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같지만, 합의를 못찾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진주의 경우 대선 전과 후 모두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진주의료원 폐쇄 이후 의료공백이 생긴 서부 경남 지역의 공공의료체계를 재편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와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운동본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 4년이 지났지만 정부는 주민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복지부가 나서 서부경남 지역에 1호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대통령이 대선 당시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공약한 만큼, 서부 경남 지역의 공공의료체계 구축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국립대병원이 없어 공공병원 설립을 약속했던 울산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지역의 숙원사업인 산재모병원과 혁신형 공공병원 중 어느 모델로 가야할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는 국립산재모병원 설립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9월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울산시 의료계도 산재모병원 필요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산재모병원이 아닌 혁신형 공공병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전달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에 울산시 보건의료계는 “울산의 지역공약이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지역의료의 실정을 반영한 산재모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며 “혁신형 공공병원은 과거 노무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없다고 나왔다. 당시 연구에서도 특성화병원 건립이 타당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