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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복용 간(肝) 손상, 1001명 중 6명 불과"
한의학연구원-대전대 한의과, 전국 100개병원 입원환자 추적연구
[ 2017년 08월 09일 18시 19분 ]

한약으로 인한 간(肝) 손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 오달석 박사 연구팀과 대전대 한의과 손창규 교수 연구팀은 전국 10개 한방병원 입원환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약 복용에 따른 간 손상 관찰연구를 수행한 결과 0.6%에 해당하는 6명에게서만 간 손상이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한의학연 K-herb연구단 오달석 박사팀, 대전대 한의과대학 손창규 교수팀은 2013년 4월부터 2016년 1월까지 15일 이상 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 1001명(남자 360명, 여자 641명)을 대상으로 한약 복용에 따른 간 손상 정도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간 손상이 발생한 환자 6명은 모두 50세 이상 여성인데 약물 자체의 내재적 독성과는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연구팀에 따르면 간 손상이 발생한 6명의 환자는 모두 약물 자체의 독성이 아닌 특발성 독성(복용한 사람이나 당시 환경·조건과 상관성이 높은 독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들에게서 간세포형 간 손상이 확인됐지만 별다른 임상 증상은 없었으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간 수치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연구원 오달석 박사는 "한약 복용 용량이 많아지면 간 손상에 따라 값이 커지는 알라닌 아미노 전달효소(ALT) 수치도 함께 올라가야 하지만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독성학 아카이브'(Archives of Toxicology) 6월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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