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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 재심사기간(PMS) 만료되고 이어질 제네릭 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덱시드는 올해 상반기 58억34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45.7%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2015년 60억600만원, 지난해 96억17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부광약품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시장의 오랜 강자로 98년 독일 제약사 비아트리스로부터 ‘치옥타시드’를 들여오면서부터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때 치옥타시드의 연간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치옥타시드의 특허가 만료되며 시장 수성에 위기를 맞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제품이 덱시드였다.
덱시드는 치옥타시드의 주성분인 치옥트산 입체 이성질체 중 활성성분인 R-form만을 분리해 치료효과는 유지하면서 안전성을 높이고 약 크기를 3분의 1로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인 개량신약이다.
덱시드는 출시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자체개발 개량신약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시장까지 수성하는 전략이 적중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부광약품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는다. 덱시드의 PMS 기간이 11월 만료되면서 제네릭 수십종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네릭 공세에 대해 부광약품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치옥타시드의 연간 처방액이 서서히 떨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덱시드도 올해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당뇨병성 신경병증 시장에 부광약품이라는 브랜드를 심어놨다는 자신감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제네릭이 출시되는 것이 덱시드 매출을 잠식하는 공세라고 보지 않는다”며 “시장 수성이라기보다 오히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우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덱시드 매출 성장을 위해 해외로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덱시드는 지난해 동남아 6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빠르면 내년 6개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시장에 발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은 출시 후 5년 안에 15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덱시드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수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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