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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용 성형을 제외한 모든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발표하면서 제약계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시장은 득실 따지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급여 확대로 의약품 소비가 증가, 제약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과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약가 인하 정책이 예상돼 부정적”이라는 시각으로 갈린다.
특히 급여 확대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감소되면서 다양한 의약품 매출액이 증가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대규모 건강보험 재정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강도 높은 약제비 규제가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급여화 범위가 예상보다 넓은데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약품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한 기술을 최대한 급여화 하거나 예비급여에 편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바이오 업체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업체에 성장성에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도 “본인 부담금이 낮아져 의료 서비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제약 업체의 전반적인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다만 30조원 규모의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이 소요 등 건강보험재정 누적수지 하락은 부담이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이후 추진될 수 있는 강도 높은 약제비 규제 정책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면서 “제도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 성장에 중장기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문재인 케어 발표 이후 첫날인 10일 제약 및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우려를 불식했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10일 9.72포인트(0.10%) 오른 9458.36을, 의료정밀도 13.71포인트(0.48%) 상승한 2883.37을 기록했다. 아울러 코스닥 제약지수는 22.92포인트(0.36%) 오른 6389.14를, 의료정밀기기도 16.22포인트(0.99%) 뛴 1659.25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주가도 뛰었다. 코스피에서는 유유제약이 이날 1600원(15.31%) 오른 1만2050원을 기록했으며 영진약품(4.17%), 유나이티드제약(2.82%) 등이 상승했다.
또 코스닥에서는 씨트리(1.76%), 퓨쳐켐(0.35%), 메디포스트(3.35%) 등이 올랐다. 이 밖에 임플란트 관련 업체인 덴티움, 오스템임플란트, 디오의 주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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