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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소재 A대학병원 부장급 선배교수가 길거리에서 후배교수 4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병원 측은 가해자인 선배교수를 보직 해임시켰으며 조만간 대학 측 징계도 내려질 전망이다.
14일 A대학병원에 따르면 회식자리에서 후배교수들의 싸움을 말리려던 부장급 선배교수가 후배들을 길거리로 불러내 폭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7월 중순경 A대학병원 병원장은 일부 교수들을 불러 간단한 저녁 식사자리를 가졌다. 병원장과의 만남은 금방 끝났고, 부장급 선배교수를 주축으로 2차 모임이 있었다.
사건은 2차 모임에서 벌어졌다. 당시 4명의 후배교수들 간에 다툼이 발생했고, 이를 제지하려던 부장급 선배교수의 만류에도 상황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부장급 선배교수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판단 하에 후배교수 4명을 길거리로 불러 세워 약 30분간 폭력을 휘둘렀다.
대로변에 무릎을 꿇어앉힌 후 수차례 폭행이 이어져 후배교수 중 일부는 안경이 부러지고 얼굴이 찢어지는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부장급 선배교수는 피해자인 후배교수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고, 후배들 역시 이를 수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건이 내부적으로 알려지면서 병원 측은 즉각 가해자인 부장급 선배교수를 보직을 해임했다.
병원 관계자는 “교수 품위 손상의 문제로 사건이 확인된 후 곧바로 보직해임 조치를 취했다. 추후 징계수위에 대해서는 대학 측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선후배 간에 발생한 폭행사건이다. 원내 갑을 관계 등의 문제로 확대해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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