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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에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의료계 및 간호계와 병원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보건의료인력 수급체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년 간호사는 12만2164명, 의사는 785명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력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복지부는 오는 11월 간호인력 수급 종합대책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의료계와 간호계는 이 처럼 향후 의사와 간호사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대한의사협회 고위 관계자는 “연구에 어떤 조건과 변수가 들어갔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또한 의사가 정말로 부족하다면 이 경우 의사 1인당 몇 명의 환자를 보는 게 적절한지도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추계와 같은 연구에서는 변수 하나에 따라 추계 인구가 수백 명씩 달라질 수 있다”며 “여기에 의사의 근무시간, 합리적 수가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대 정원이 충분히 증가했음에도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은 간호사 근무환경의 차이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수도권 대형병원과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 처우가 크기 때문에 야기된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지난 10년 간 간호대 입학정원을 두 배 이상 늘렸음에도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간호사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근무환경 개선과 간호수가가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와 간호사를 채용하는 병원들의 입장은 달랐다. 정부의 추계대로 현장에서 의사와 간호사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입장이다.
대한병원협회 고위 관계자는 “간호사는 물론 약사와 의사 등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인력 공급에서 양극화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며 “의사인력 역시 부족하지만 의협이 반대하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