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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건 똑같은 듯 한데 지난달보다 진료비가 줄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환자 한 명 더 받았다고 간호등급이 뚝 떨어졌다. 매뉴얼을 달달 외워봐도 SAM 파일에 오류가 있을까봐 늘 불안하다. 진료비 청구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요양병원 특성상, 경영 점검에 있어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이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다.
체계적인 환자평가표에 따라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환자 변동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데이터로 축적해 분석할 수 있다면 진료비 청구 과정에서 오류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 경영 상태를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보험 청구 심사 교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위너메디가 개발한 ‘체크윈(checkWin™)’은 이 같은 진료 현장의 고민을 반영해 개발된 요양병원 특화 경영점검 프로그램이다.
체크윈은 병원 컴퓨터에 직접 설치해 자료를 등록하면 경영통계와 간호등급, 환자평가표와 같은 경영정보를 분석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하는 SAM파일을 사전 검토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외부 기관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아도 되므로 환자 정보 유출의 우려가 없다.
특히 환자분류군을 결정짓는 환자평가표나 간호등급, 의료 필요도에 따른 환자 분류 확인사항 등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기록해 정돈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위너메디 김경애 대표는 “부족한 인력으로 환자케어와 청구업무를 동시에 완벽히 해내기란 쉽지 않다. 간호과에서 작성한 환자평가표를 심사과가 퇴짜를 놓는 등 부서 간 소통 문제로 중복되는 업무를 반복하고 시간을 잡아먹는 일은 예사”라며 “가이드라인에 따른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누락 없이 기록하고 분류할 수 있다면 청구업무 효율성이 증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크윈 프로그램 내에서는 ▲진료비 현황 ▲인력·수가통계 ▲분류군 통계 ▲식대 ▲재활 ▲투석 등 분석이 필요한 모든 데이터의 입력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진료비 항목에서는 병원의 월별 혹은 항목별, 분류군별 진료비 청구 현황을 그래프 등으로 볼 수 있고 환자가 장기간 입원했을 시 감산 비용도 계산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식대의 경우 특정 유형 환자에 대한 가산금액 항목을 기록 가능하고 재활 영역도 행위별 재활군과 횟수 등을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처럼 병원에서 발생하는 모든 행위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체적인 통계 분석을 통해 경영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점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김경애 대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별 진료비 산정과 인력 및 수가통계 등 병원 현황을 파악하면 막연히 ‘환자가 줄었다’가 아닌 코드 누락 및 심사기준에 맞지 않는 청구와 같은 문제점을 발견해 바로잡을 수 있다”며 “청구하는 진료비용 증감 여부와 그 원인을 알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영 개선점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보건복지부가 요양병원에 대한 인증 의무화 추진을 계획하고 새로운 적정성 평가 시행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관리에 착수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적정성평가와 현지조사에 대비하기 위해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