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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이 의료진 간 소통과 토론 공간을 꾸려 연구 역량 강화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바이오헬스클러스터’라는 이름으로 첨단의학 및 임상·기초 중개연구 활성화, 동서의학 연구협력 기반 강화, 임상적용이 가능한 신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의과학연구원 5층에 마련된 ‘소통카페’가 의료진 소통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도우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통카페’는 자유로운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탁자와 의자 모두 둥글게 배치하고 모니터 연결 기능과 커피와 다과 등이 구비돼 있어 연구원들의 휴식과 토론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경희의과학연구원 소통카페는 이태원 원장이 취임한 후 강조한 “편안한 환경과 격의 없는 토론이 훌륭한 연구 성과로 이어진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이 원장은 "연구소는 경직되기 쉬운 분위기일 수 있는데 소통카페는 가볍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분위기 개선 역할을 한다. 사실 창의적인 생각들은 무거운 회의 시간보다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온다"며 소통카페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소통카페는 2015년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소통카페를 이용하는 사람은 경희의료원 대장항문외과 이길연 교수팀이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를 미팅시간으로 정하고 ‘소통카페’에서 회의와 토론시간을 갖고 있다.
최근 이길연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5년 동안 총 25억원을 지원받는 양·한방 통합 치료 기술 개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이태원 원장은 “이길연 교수의 국책 과제 선정 뿐 아니라 소통카페를 활용해 크고 작은 성과들을 많이 냈다”며 소통카페를 “연구 아이디어의 산실(産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헬스클러스터'는 분야별 통합을 기반으로 이뤄지는데 이런 의미를 휴게공간에도 적용해 모든 공간을 개방하고 통합의 의미를 강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통카페는 이태원 원장실 바로 앞쪽으로 마련돼 있는데 같은 층에 있는 노인노쇠연구센터, 건강노화종합연구소와 함께 모두 문을 열고 '오픈'된 모습이다.
이 원장은 “모든 공간이 단절되지 않고 오픈돼 있다 보니 시끄럽게 이야기 할 때는 다소 불편한 점도 있지만 서로서로 주의한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태원 원장은 “소통카페는 작은 투자이지만 큰 연구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자들의 소통카페에 대한 호응도와 만족도를 살펴 더욱 편안한 연구 공간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의료진들의 연구 활동 지원에 더욱 힘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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