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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H+양지병원(신림), 녹색병원(사가정), 대항병원(사당), 한솔병원(석촌)
8월부터 서울 소재 8개 병원의 이름이 지하철 역명에 병기되는데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4곳이 전문병원·중소병원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역명 병기 시범사업에서 강동역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서대문역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등 대학을 기반으로 한 병원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따라서 추가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에도 주로 대학병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중소·전문병원들도 홍보 등을 위해 적극 역명 병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름과 위치를 알리기에는 지하철 역명 병기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지하철역마다 병기 표시 금액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년에 2억원 수준으로 중소·전문병원들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지역에서 대표성을 갖고 환자 유입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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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호선) |
병원명 |
구분 |
| 기존운영 |
강동(5) |
강동성심병원 |
대학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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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5) |
강북삼성병원 |
대학병원 |
| 추가 |
하계(7) |
을지대을지병원 |
대학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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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시장(5)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
대학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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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4) |
서울대학교병원 |
대학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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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5) |
강동경희대병원 |
대학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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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2,4) |
대항병원 |
대장항문전문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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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역(8) |
한솔병원 |
대장항문전문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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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2) |
양지병원 |
중소종합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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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정(7) |
녹색병원 |
중소종합병원 |
H+양지병원과 녹색병원은 약 300병상 규모로 대학병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각각 40년, 15년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 대표 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한솔병원과 대항병원은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종합병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역명 병기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펼치고 있다.
한솔병원 관계자는 “역명 병기를 통해 그 동안 지하철을 이용해 한솔병원을 내원하던 환자 및 보호자들이 위치를 혼동해서 불편을 겪는 사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역명 병기를 지금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병원 인지도를 높여 지역 주민들이 진료가 필요할 때 병원을 떠올리고 찾아오는 등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투자로 바라보기도 했다.
녹색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개원한지 15년이 지났음에도 중랑구 내에서 병원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 즉각적인 경제적 이익보다는 병원 이름을 익숙하게 하는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하철 역명 병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양지병원 관계자 역시 “발권 수로 따지면 신림역은 전체 지하철 노선 중 전체 3위권 안에 든다“라며 ”정확한 수익 효과를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길게 본다면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지역 내에서 중국동포를 비롯한 다문화 가정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들에게도 병원을 홍보하는데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병원인 만큼 지역 주민들에 대한 각종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한솔병원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의료서비스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양지병원 역시 “독감 철, 환절기 등 시기에 맞춰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등 신림역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각종 캠패인도 함께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