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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의 정책수립 등 공공영역에서 주로 활용되던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이 조만간 민간 의료기관으로 대상이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축적된 현장 자료를 일선 의료기관도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응급의료 정책수립과 연구 등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9일 '국가응급진료정보망 자료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선식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사무관은 이번 NEDIS 민간공개 취지에 대해 "저희만 응급의료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에 있는 교수나 병원 관계자들이 현황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와 내부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케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질 관리 노력으로 NEDIS 자료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했고, 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일선에서 많이 노력하고 입력해서 취합된 자료를 피드백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NEDIS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5조(응급의료정보통신망의 구축)와 제17조(응급의료기관등에 대한 평가)에 의해 전국 응급의료 기관에 내원한 환자 진료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등록하는 수집체계다.
2016년 기준 416개 기관이 NEDIS 전송시스템을 구축해 응급실 진료정보를 전송했으며 이중 응급의료 기관은 406개(등록률 97.9%)다. 1000만 건의 정보가 등록됐으며 입력률은 96.3%, NEDIS 완성률은 97.7%다.
NEDIS 등록자료 정확도 역시 지난 3년간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NEDIS 정보관리 모니터링 정상저장률 부분에서 환자주소지·요양기관번호·퇴실진단코드 등은 98% 이상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4년 1월 65.9% 수준의 퇴원진단구분이 2016년 12월 85.4%까지 향상됐다.
오류율도 특히 요청기관 번호(8.12%→0.24%)와 환자 주소지(5.47%→0.72%) 부분에서 많이 줄었다.
NEDIS 자료는 지난 3년간 총 93건이 제공됐으며 병원이 28건으로 가장 높았고 지자체(24건), 공공기관(21건), 학교(20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선식 사무관은 "평가지표 외에도 병원에서 경영상 필요성이나 자체적인 응급의료 개선책에 대해 알고싶을 때 근거 자료로 활용하고, 현재 병원이 해당 부분에 대해 어떤 수준을 갖고 있는지 비교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지자체 단위로 피드백을 어떻게 제공할지, 현재는 전체적인 자료만 나오는데 통계청이나 행정안전부의 자료와 연계해서 지자체 피드백 드리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EDIS 자료제공에 대한 수수료는 기본료(1MB에 15만원)와 추가기술료, 기타 비용으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