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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공중보건위기 대응력 점수가 나왔다. 대체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위기소통, 자원확보 등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 체계에 대한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최근 WHO 합동외부평가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WHO 합동외부평가단과 국내평가단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보건복지부 및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부처와 토론을 통해 19개 영역별로 평가했다.
평가단은 인천공항검역소, 광명시 보건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1339 콜센터,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확인했다.
국내평가단의 자체 평가점수를 토대로 외부평가단과의 토의를 거쳐 평가 점수를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각 분야의 개선 및 권고사항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위기소통 분야, 우선순위에 따른 자원확보 추진 등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48개 항목 중 5점 29개(60.4%), 4점 15개(31.3%), 3점 4개(8.3%)였다.
로널드 존 합동외부평가단장은 “대한민국이 메르스 유행의 경험을 교훈삼아 국가방역체계 개편을 통해 공중보건위기상황에 대한 대응태세를 재정비했다”고 평했다.
이어 “강화된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다양한 훈련과 평가를 시행하는 방사능 사고분야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합동외부평가단의 평가결과 최종보고서는 약 2개월 후에 WHO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합동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점을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