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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 예방 새 후보물질 ‘인터페론-람다’
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 항바이러스 효과 동물실험 검증
[ 2017년 09월 05일 11시 44분 ]
선천성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신체가 바이러스에 대항하게 도와주는 단백질의 일종인 인터페론-람다(Interferon-λ)가 호흡기 바이러스를 치료할 새로운 물질로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집단감염 위험이 크며 전염을 통해 변종이 발생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도 어렵다. 지난 2008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2015년 큰 이슈를 일으킨 중동호흡기증후군 모두 전염성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었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사진]팀은 5일 인터페론-람다가 호흡기 바이러스에 있어 다른 인터페론보다 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입할 경우 면역 체계가 활성화 되는데 이를 조절하는 핵심물질이 인터페론이다. 인터페론이 바이러스 감염의 일차 방어 역할을 수행할 때 바이러스가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다양한 변이를 일으켜 내성을 가지게 된다.
 
연구팀은 인터페론 간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세포배양 및 동물 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서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진행경과를 관찰했다. 
 
인터페론-람다와 베타를 제거한 각각의 실험군을 비교한 결과, 인터페론-람다가 활성화되지 않은 쥐의 몸무게는 27% 더 감소했고 생존비율이 50% 더 낮아졌다.

이밖에 인터페론-람다는 호흡기로 투여 시에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으며, 다른 인터페론보다 바이러스 감염 억제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김현직 교수는 “인터페론을 이용한 선천성 면역체계 강화 기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은 실험연구 단계이지만 향후 항바이러스 약제 및 백신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호흡기학회 연구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에 게재됐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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