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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를 대표하는 로슈의 ‘타미플루’ 특허가 만료되며 제네릭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제약사는 자사 제품의 경쟁력 앞세워 영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일제히 타미플루 성분인 ‘오셀타미비르’ 제네릭 제품을 발매했다. 출시된 제품만 100여 종에 달한다.
제네릭 발매로 인한 약가인하로 오리지널인 타미플루 가격은 1캡슐 당 30mg 1594원, 45mg 1993원에서 1116원, 1395원으로 30% 내려갔고 75mg는 2586원에서 2263원으로 12.5% 인하됐다.
제네릭의 최대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각 제약사는 인하된 타미플루보다도 최대 36% 낮은 가격으로 약가를 책정했다.
30mg와 45mg 제품군에서는 삼진제약의 ‘삼진플루’가 각각 847원과 1060원, 75mg 제품군은 일양약품의 ‘플루렉스’가 1450원으로 최저 보험약가로 출시됐다.
가격 외에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는 제약사들도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이미 염변경 제네릭 ‘한미플루’를 출시, 3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알려진 제네릭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48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미플루는 타미플루와 마찬가지로 점유율을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복약 편의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대웅제약은 ‘타미빅트’를 출시하며 타미플루 특유의 쓴맛을 개선해 소아 환자가 복약하는 데 편의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안국약품과 대원제약은 호흡기치료제 시장 강자로서 기존 제품들과 함께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타미플루는 마땅한 대체 약이 없어 독감이 유행하면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었다”며 “제네릭 쏟아지며 올 겨울부터는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지만 제약사간 과잉경쟁으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타미플루 제네릭이 쏟아짐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오셀타미비르)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필릿을 전국 보건소,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 리필릿은 오셀타미비르 효능·효과, 복용 방법, 주의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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