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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권형 응급의료체계 조성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최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융합센터에서 열린 'EMS Korea 2017'에서는 국내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서 순천향대천안병원 문형준 교수는 “지역별 전문의 수, 의료기관의 수, 중증도 보정 사망비 등 일반적 보건의료 현황에 있어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대표적 급성기 질환인 심근경색, 뇌졸중의 경우도 지역적 편차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형준 교수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을 통해 적절히 입원하는 입원율의 차이가 의료생활권별로 25-30%의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환자가 최종치료가 가능한 규모의 응급의료기관으로 방문하게 되는 경우도 대전진료권 29.6%이지만 천안에서는 이보다 6.0%가 낮아 지자체 규모에 따라 아직도 많은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지역별로 각 지역 사회에 맞는 기초자치단체 별 분석을 통한 지역 간 격차 해소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노영선 교수는 “지역 별로 심정지의 원인, 이송시간, 이송 중 의료지도 시행률, 전문기도 유지술 시행 유무, 제세동 시행여부, 심뇌혈관환자 병원 도착 시간 등 응급처치 지표 값의 차이가 있어 각 지역사회에 맞는 기초자치단체별 분석을 통한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진영주 과장은 “새 정부 보건의료정책의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지역화”라며 “이는 지방분권과 비슷한 개념으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동일한 지역에서 자원 중복을 피하고 필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전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 과장은 “앞으로 이를 위해 지역에만 응급의료협의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중앙조직도 관계기관 간의 논의할 수 있는 공식적인 구조가 없는 것도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응급의학회, 지도의사협의회, 응급구조사협회 등이 중심이 돼 소방과 보건복지부 등과 정례적인 회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