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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연속 전북대병원 "오명(汚名) 벗자"
'전공의 폭행' 등 잇단 논란, "고강도 개선책 마련 추진 중"
[ 2017년 09월 09일 05시 52분 ]

최근 각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병원 명예가 실추되고 위상에 금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1년 사이 전공의에게 폭행·갑질·허위당직표 작성, 환자 몸속 수술칼 조각 발견, 중증 어린이환자 수술 거부, 군산 전북대병원 자체검사 결과 발표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공의 간 폭행 사건 피해 전공의 민원에 대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회의를 거쳤으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폭행 쌍방간 입장이 갈리는 점을 감안, 처분 결정은 보류된 상태다.
 

앞서 전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 및 조건부 재지정, 수련환경평가위원회로부터 병원장 과태료·정형외과 레지던트 2년간 선발금지 등의 철퇴를 맞았다.
 

강도 높은 페널티에도 전북대병원은 지난 1년간의 오명을 벗기 위해 수련환경·응급실 개선, 의료진 대상 교육 실시 등 전방위적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관련해서 현재 대책은 마련됐다. 하지만 아직 전공의 폭행 사건이 마무리 되지 않아 복지부 결과가 나오면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수술시 주의점, 충분한 사전 설명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아 환자를 받지 않아 논란이 됐던 응급실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 점차적으로 긍정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은 지난해부터 응급실 개선 대책을 적극 추진 중인데 응급실 과밀화지수, 24시간 초과 환자 비율이 점차 낮아지는 등 구체적인 수치들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권역응급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중증응급 환자를 얼마나 관리할 수 있는가’인데 올해만 하더라도 중증환자 비율이 지난 5월 67.6%에서 8월 71.5%로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아울러 군산에 추진 중인 전북대병원 설립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도 내부적으로 계속적으로 타당성 논의를 거치고 있으며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5년 전 군산전북대병원을 계획 당시에는 경영 상황이 나쁘지 않았지만 어린이병원, 호흡기질환센터 등 공공의료사업과 주차장 개선 등 환자들 편의를 위한 곳에 투자하며 예전만큼 주머니가 두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내부적으로도 ‘의료 혜택이 적은 군산에 병원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과 ‘본원도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데 분원은 무리’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며 “군산시와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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