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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최근 브루나이에서 개최된 제7차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에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이 참석하는 지역협의체로, 아세안 지역의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이 아세안 10개국이다.
한국은 지난 제6차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의 일차의료 및 보편적 의료보장 강화에 협력했다.
권덕철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생애주기 건강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의 만성질환 관리방안을 소개했고, 특히 연령·성별 특성을 반영한 국가 건강검진 체계를 공유해 지지를 받았다.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의 높은 건강검진 수검률 및 검진 후 사후지원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일차의료 및 건강보험체계에도 주목했다.
감염병과 관련해 권 차관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세안+3 국가 간 공동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한국의 스마트 검역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고혈압, 당뇨와 함께 앞으로 질병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아세안+3 국가가 관심을 갖고 적극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권 차관은 의장국인 브루나이와의 보건협력을 위한 양자 면담도 진행했다.
브루나이 보건부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병원 시스템, 건강검진, 국민의 높은 보건인식 등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국들은 만성질환을 포함해 각국의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세부 내용은 △보편적 건강보장 △ICT 기반 보건의료 △만성질환 △한의약 △활기찬 노년 △인적자원 개발 △감염병 및 신종 보건위협 대응 △항생제 대응 △영양부족 종식 △재난대비 보건의료 관리 등이다.
권덕철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이와 동시에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는 것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 특히 한국이 제안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주도권을 갖고 아세안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거는 기대와 역할에 성실히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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