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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다수 병원이 암 진단 및 치료 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뇌심부자극술 분야 국내 권위자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정년을 마치고 이달 9월1일부로 건국대병원에 새롭게 둥지를 튼 이정교 교수(신경외과)[사진]는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 흑질에 도파민이 줄어드는 병으로, 뇌심부자극술은 약한 전류로 뇌 부위를 자극해 증상을 개선한다.
이정교 교수는 “건국대병원은 신설병원으로 시설적인 측면 등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은퇴 후 대학병원에서 다시 진료할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기회”라고 운을 뗐다.
그는 파킨슨병 치료 분야에 부작용을 최소화한 뇌심부자극술을 적용,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정교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초기에 약물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5년 정도 시간이 흐른 뒤 그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며 “뇌심부자극술을 실시하면 약 복용 비율을 감소시켜 부작용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뇌심부자극술 방향성은 완치보다는 증상이 개선된다는 데 있다”며 “향후 굉장히 필요한 기술”이라고 부연했다.
건국대 시니어친화병원 연계 효과↑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6년부터 ‘시니어 친화 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생할밀착형 노인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왔고 최근 국내 첫 시니어친화병원 인증 기준을 구축했다.
이정교 교수는 “시니어친화병원을 적용한 건국대병원에서 뇌심부자극술을 도입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새로운 비전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정교 교수는 우리나라가 고령사회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더욱 확대될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교 교수는 “최근 각 병원들이 인공지능 IBM 왓슨 도입 등 암 진단과 치료 분야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면서 “학문적으로 향후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가 새로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국대병원이 고령사회에서 신경과학 분야에 투자를 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뇌심부자극술 권위자로, 건국대병원에서 인생 제2막을 새롭게 열어갈 이정교 교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정교 교수는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을 할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다시 태어나도 이 분야를 할 것 같다”며 “후배들도 자신이 즐겨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