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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도 심각하고 다양한 부작용 많다”
13일 옵디보 기자회견, 강진형 교수 "부작용 관리시스템 없는 처방 우려"
[ 2017년 09월 13일 12시 51분 ]


“면역항암제는 부작용 질환군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 곳에서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13일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5개 적응증 추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언론이나 국민적 관심이 면역항암제의 유효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하지만 종양내과에서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다양하고도 심각한 면역항암제의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면역항암제 장점만을 부각하고 있는 언론에 대해 합병증 및 부작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 것이다.


그는 “면역항암제를 처방하고 경과를 지켜보던 중 혈당이 올라가서 검사를 해보니 심각한 상황이거나 시력에 문제가 생겨 확인해보니 포도막염인 경우, 전선성 홍반염, 장기에 나타나는 질환 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항암제를 장기간 처방했을 때 발생하는 면역질환은 찾아내기가 어렵다”며 “발견했을 때는 이미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면역항암제 부작용 중 '간질성 폐질환'에 대해 우려감을 표했다.


그는 “면역항암제 부작용 중 가장 무서운 것은 간질성 폐질환”이라며 “발현 즉시 스테로이드 등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다양하게 나타나는 면역항암제 부작용 질환군을 모두 케어할 수 있는 팀워크가 갖춰진 곳에서 면역항암제를 처방해야 한다”며 “시스템 구축이 돼 있지 않은 곳에서 면역항암제를 처방한다면 이는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적응증 추가에 대해 강진형 교수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 등이 의의와 임상 데이터 등을 소개했다.

최원석기자 stone070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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