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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학교병원 분회가 병원측과의 임금 단체협약이 불발되면서 1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2015년 임·단협 교섭에서 하루 파업한 뒤 2년 만이다.
노조는 14일 오전 4시 30분부터 교대 근무하는 조합원을 시작으로 파업을 시작했다. 조합원 1,300여 명 가운데 필수유지 인력인 중환자실, 응급실, 특수병동 조합원을 제외한 300∼400명이 파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기본급 11%(25만6751원) 인상, 사학연금 전환에 따른 생활안정 보조금 지급, 간호사 인력 충원 및 업무개선, 근무시간외 환자정보 접근금지, 환자전용 주차장 마련, 생명안전업무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병원 측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기본급 1.8% 인상을 골자로 한 첫 제시안 이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아울러 관리자와 비조합원을 투입해 당장은 업무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11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4시간 여에 걸친 노사 조정회의 끝에 노사간 의견 조율이 어렵다고 보고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40여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차가 커 병원측의 제시안 외에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임단협으로 인한 파업이 장기화된 적은 없었다. 대체로 조기에 타결이 됐다"면서도 "이번에는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커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9월1∼5일 조합원 1,321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91.2%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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