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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한 탄핵안이 부결로 마무리 됐다.
의협은 지난 1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추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했다. 예상보다 낮은 참석률에 임총 초반부터 성원 미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하지만 재적 대의원 232명 중 176명이 참석해 성원을 달성하면서 임총은 개최됐다. 이날 임총은 표면적으로는 추 회장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하지만 개표결과 불신임 찬성 106명, 반대 74명, 기권 1명 등 30표 정도의 차이로 추 회장은 재신임을 받게 됐다.
임총이 열리기 전, 회관 앞에서는 추무진 회장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의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의 중단을 촉구하는 농성이 열렸다.
추무진 회장이 회관 입구에서 임총에 참석하는 대의원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자신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농성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경남의사회 최상림 대의원은 "문재인케어 발표 이후 의협은 이에 동의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다"며 "이외에도 추 회장의 임기동안 통과된 의료악법과 고시가 수 없이 많다"고 추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발의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추 회장은 "회원과 대의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 따끔한 질책을 받겠다"며 "집행부가 올바른 회무를 시행할 수 있도록 단결된 힘을 모아달라"고 집행부 중심의 결집을 호소했다.
아울러 "이번에야 말로 적정수가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제게 3선이라는 단어는 없고 오직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믿어주시면 초심으로 돌아가 승리를 가져 오겠다"고 덧붙였다.
협회 밖에서 농성을 하던 회원들이 피켓과 판넬을 들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와 추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가결을 촉구하고 있다.
추 회장과 최상림 대의원의 발언 이후 전국의 의협 대의원들이 현장 투표를 위해 명부를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개표결과 불신임 찬성 106명, 반대 74명, 기권 1명 등 30표 정도의 차이로 추 회장은 재신임을 받게 됐다. 다만 개표 과정에서 찬성과 반대 숫자가 일치하지 않으면서 선관위는 여러 차례 재확인을 해야만 했다.
추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되자 최대집 비급여 비상회의 공동의장이 단상 앞으로 나와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 낸 집행부 및 대의원들을 향해 "압도적 민심을 외면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최 의장은 단상을 향해 머리를 내려치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현장 직원들에 의해 회의실 밖으로 퇴장당했다.
추무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되자, 한 회원이 들고있던 판넬을 부러뜨리고는 회의실을 나섰다. 최대집 의장의 퇴장과 함께 자리했던 회원들도 바깥으로 나가 다시 농성에 나섰다.
의협 중앙대의원 일동은 이날 임총에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국회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의료법 개정안 발의 사태에 대해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하는 대한민국 의사로서 참담함과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문재인케어의 전면 재검토, 수가 정상화 로드맵 제시, 예비급여 제도 폐지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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