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은 18일 “치매 등 뇌질환의 효과적인 예방과 진단, 치료 등 전주기에 대한 대규모 정보를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에 적용해 개인에 특화된 뇌질환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천대 길병원 및 뇌과학연구원 등에서 수행 중인 기존의 연구 성과와 독점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7T MRI, HRRT-PET 등 초정밀 뇌영상을 활용한 질환-생체 모형 구축을 통해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진료 지침의 일종이다.
치매, 이상운동질환, 뇌전증 등 뇌질환에서 환자 개인의 유전, 환경, 생물학적 특성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예방(예측), 진단, 치료, 관리 등 전주기적 분야의 지침을 제시하게 된다.
길병원 측은 “의료와 생활패턴 데이터를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뇌질환 모니터링 및 치료 지침의 정확도를 높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인프라도 확보하고 있다. 길병원 관계자는 “뇌과학연구원은 지난해 세계 두 번째로 뇌전용 11.74T MRI 개발을 위한 핵심 부품 마그넷 계약식을 체결하고 오는 2022년까지 임상 적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등 뇌영상 연구에 있어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력과 정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가천대학교 ‘지능형 뇌과학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ICT연구센터로 선정돼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뇌질환 예측, 예방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수행하고 있다. 가천대의 인공지능헬스케어연구센터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사업 선정으로 최대 6년간 67억 원을 지원받는다.
길병원 관계자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명되며 진단과 치료에 적용되는 바이오마커가 제한적인 뇌질환은 정밀의료를 활용한 통합적 접근으로 치료 방법을 도모해야 한다”며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정밀의료 분야 기타 사업들과 연계해 응용기술 개발에서 속도를 내는 전략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암 진료에 도입한 우리 병원이 자체 기술을 통해 AI기반의 ‘뇌질환 명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뇌질환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가능하다면 이를 활용한 R&D 개발과 국가적 수익 창출, 의료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