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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는 국회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법 개정안 발의, 자동차보험 한방물리치료 수가 신설 등 지속되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편히 웃지 못하고 있다.
한의협 김필건 회장 불신임과 관련해 내부 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의협은 입법부와 행정부 모두와 스킨십을 늘려가는 등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었다.
이달 6·8일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ray)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한의협의 숙원사업이었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가시권에 놓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자동차보험 한방물리요법 수가를 신설했다.
오는 11일부터 초음파·초단파·극초단파요법,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등이 포함된 '자동차보험진료수가 한방물리치료 진료수가 및 산정기준' 고시 개정안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의협 내부에서는 김필건 회장 불신임 건으로 뒤숭숭한 모습이다.
지난 6월 한의협 김필건 회장은 상대가치점수재평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행동이 보이지 않자 일부 회원들이 김 회장 탄핵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지난 주말 열린 한의협 임시총회에서는 김 회장과 일반 회원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까지 발생하는 등 한의협 내부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사건 직후 김 회장과 해당 회원은 서로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갈등은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한의계 관계자는 “일반 회원이 순간적으로 흥분해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로 사과에 나섰지만 불신임 건 관련해서는 여전히 혼란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