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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20~30대 청년들, 특히 20대의 건강상태가 최근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근골격계질환·소화계질환·정신건강관련질환·비뇨생식계질환 등 일부 질환자 수 증가율이 노년층을 제외하고 20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20대 청년 경추질환과 척추질환 등 근골격계질환자는 각각 27.7%, 13.0% 증가했으며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41.3%), 위·식도역류병(20.6%), 장염(28.4%) 등 소화계질환 환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공황장애(65%), 우울증(22.2%), 알코올중독증(20.9%) 등 정신건강 관련 질환 증가 추세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뇨생식계 질환 역시 급성 신부전과 전립선증식증의 20대 환자 증가율은 각각 45.3%, 64.1%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다.
이 처럼 20대 청년의 건강이 악화된 배경에는 이들이 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이라는 게 윤소하 의원의 지적이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를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및 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로 한정하고 있다. 20~39세 직장미가입자는 일반건강검진 기회에서 배제된다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일반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되는 20~39세 건강보험 피부양자는 2017년 현재 418만4000여명이다.
윤소하 의원은 "청년세대가 국가건강검진에서 배제되는 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만 25세 또는 30세에 생애주기 건강검진을 의무화하고, 청년세대에 시급한 검진항목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애주기별 국민건강관리 서비스와 전국민 주치의제를 도입해 세대·계층과 관계없이 전 국민이 필수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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