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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건강한여성재단과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시행 1년 평가 및 개선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해 6월 시작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과 의료인의 1:1 건강상담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접종을 시행하는 현장의 의료인, 지자체 사업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시행 1년을 맞은 사업의 현황과 전망, 개선방안에 대해 평가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대상자의 1차 접종률은 현재 52%로, 이미 지난해 (50%)보다 높고, 방학 기간인 7~8월에만 평소의 2~3배인 약 6만명이 접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넷 등에서 백신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등 루머를 접하고 접종을 꺼려하는 보호자가 많아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산부인과 이재관 교수는 국가예방접종의 영향력 평가 도구 마련을 위한 기준자료 조사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의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연구계획 수립과 지속적인 후속 연구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패널 토의에서는 유관학회 전문가 6명과 지자체 예방접종 사업 담당자가 참여해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경찰병원 산부인과 김진학 교수는 “프랑스는 도입년도 1차 접종률이 50.8%였고, 미국은 9년차에야 60%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초기 접종률이 낮은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순천향의대 산부인과 전섭 교수는 “이상반응 대부분이 가벼운 증상임에도 부작용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단순 홍보·보도자료 배포 이상으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실제 접종이 이뤄지는 의료현장, 지자체의 예방접종 담당자들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에 대해 관심과 이해를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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