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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고령사회’에 접어들며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인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위제약사를 비롯해 바이오벤처, 정부기관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79만명이던 골다공증 환자수는 지난해 85만명까지 늘어 4년 만에 7.6% 증가했다. 이에 따른 치료제 수요 역시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SERM 계열 ▲RANKL 단클론항체 ▲PTH 계열 등이 있지만 국내사가 개발한 신약은 전무하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환자가 장기간 복용해야하기 때문에 지속성과 안전성, 효과성 등을 모두 갖춰야 하기 때문에 개발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7월 복합제를 통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 진출했다. 자체 제제기술인 ‘폴리캡’을 적용해 SERM 계열 치료 성분인 라록시펜염산염에 비타민D를 결합한 ‘라본디’를 출시한 것이다.
골다공증 환자의 상당수는 비타민D 수치가 떨어져 이를 보충할 제제를 따로 복용해 왔다. 이에 착안해 복합제로 개발하며 문제로 지적된 알약의 크기를 줄이고 약물 상호작요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벤처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의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에서 개최된 ‘TIEDES 2017’에서는 이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나이벡에 따르면 해당 후보물질은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 대비 동등이상의 치료효과와 함께 피하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까지 나타났다.
회사는 또한 하이드로겔에 골다공증 치료용 펩타이드를 혼합해 뼈 손상 부위에 이식했을 때 조기에 골이 형성되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와 고려대 의대의 골다공증 신약 공동연구도 성과를 냈다.
공동연구단은 최근 발굴한 후보물질 ‘KP04’에서 기존 골 분해 억제제인 ‘포사맥스’에 비해 40배 이상의 골 분해 억제 효과와 동시에 골 형성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센터는 해당 물질에 대한 개발을 바이오벤처 코팜과 함께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특허출원을 마쳤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여러 골다공증 치료제가 시장에 나와 있지만 효과가 좋고 안전성이 뛰어난 제품은 가격이 높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제네릭이나 개량신약을 출시할 수 있겠지만 멀리보면 신약개발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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