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 새 병원의 내년 완공에 이어 2019년 초 개원을 앞둔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의 의료수익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은 지난해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0억원이 넘는 의료수익에 이어 올 상반기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 병원 개원을 앞둔 이화의료원 경영진과 임직원들에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기존 이대목동병원조차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 병원 운영이 가능하겠냐는 내외부의 시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화의료원의 손익계산서를 분석 결과 2014년 2166억원에 그친 의료수익은 2015년 2382억원으로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300억원 넘게 늘면서 2732억원을 기록했다.
의료이익에서는 100억원 가량의 적자였던 2014년과 달리 2015년부터는 회복세를 보였다. 2016년에는 의료수익이 급증, 12억원의 흑자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특히 작년 12월 이화의료원의 월별 역대 수익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6월에는 다시 이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의료원 측은 다른 대학병원보다 먼저 국내 유일 여자 의과대학 부속 병원으로서 축적해온 교육과 연구, 진료의 강점을 살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센터 중심의 전문화와 특성화를 선도한 사실에 주목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국내 대학병원 최초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 병원 방문 당일 진료 검사가 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등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병원 혁신활동 통한 차별화된 진료 서비스를 선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면서 “여성암 분야 성공 사례를 타 특성화센터에 확대 적용, 진료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2015년 9월부터 실시한 토요일 진료, 검사, 수술 전면 실시도 진료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도 진료 인원 증가 및 중증도 향상을 가져왔다.
토요일 평균 외래 환자 수가 약 50%(46.8%) 증가했으며, 외래 수입은 약 60%(59.2%), 수술 건수는 일 평균 77%(76.6%) 향상됐다.
의료원 관계자는 “토요일 진료 활성화와 평일 외래진료 섹션 확대로 병상 가동률이나 진료 수입도 역대 최고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취임한 신임 경영진 역시 실적에 큰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변화와 성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