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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시행이 1년을 맞은 가운데 유한양행의 접대비 감소폭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접대비를 분리 공시한 139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유한양행의 접대비는 9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4% 감소했다.
이는 조사 대상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폭이다. 지난해 상반기 유한양행은 5억2100만원의 접대비를 지출한 것으로 공시한 바 있다.
대웅제약의 감소 폭도 눈에 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5억63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억4900만원으로 접대비를 줄였다. 감소폭은 73.5%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외에도 조사 대상 제약업체 평균 감소폭은 51.2%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업종 가운데 최대 감소폭이다.
이 같은 제약업계의 접대비 감소 추세 속에 광동제약은 오히려 접대비가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2억1800만원의 접대비를 지출했다고 공시한 광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접대비 지출액을 2억7400만원으로 공시해 25.7% 증가했다.
이는 광동제약의 전문의약품 강화를 위해 지난해 들여온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백신 등 신제품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전체 산업군에서 접대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약업계는 과거 관례 등으로 비판을 받아온 만큼 특히나 접대비 지출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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