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슐린 투여 환자들에게 흔한 합병증인 지방비대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주사요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벡톤디킨슨(BD) 당뇨사업무 로렌스 허쉬 부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인슐린 투여 환자들 중 올바른 주사법을 따르고 있는 비율이 낮고 지방비대증을 겪는 경우도 다른 국가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BD가 한국인 180명을 포함해 42개국 1만32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ITQ(Injection Technique Questionnaire) 조사에 따르면 올바른 주사법과 관련된 항목에서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부정적인 응답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국내 환자들은 ▲주사시 통증이 느껴짐(한국 74.9%, 평균 55.4%) ▲주사 후 출혈 및 멍(한국 77.8%, 평균 60.2%) ▲주사 후 인슐린 누출(한국 50%, 평균 27.6%) 등의 항목에서 평균보다 높은 비율의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인슐린 주사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지방비대증은 42.5%로 전 세계 평균 30.8%보다 11.7%나 높았다.
로렌스 부사장은 “지방비대증은 인슐린 흡수량과 작용을 감소시켜 치료를 방해한다”며 “특히 주사도구를 재사용하고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투여하면 지방비대증 발생률을 높이는 만큼 올바른 주사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임상결과에 따르면 4mm의 짧은 바늘 주사가 통증이 적어 환자의 전반적인 선호도가 높으며 긴 바늘과 동등한 혈당조절 효과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새로운 인슐린 주사 권고안에도 ▲짧은 주사침(4mm 펜니들, 6mm 인슐린 주사기)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심각한 저혈당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인슐린을 근육에 주사해서 안된다'. '지방비대증은 흔한 인슐린 합병증이며 인슐린 흡수를 방해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사람의 평균 피부두께인 2~2.5mm보다 긴 4mm의 펜니들은 피하지방층으로 들어가 적절한 인슐린 흡수를 도모하며 보다 긴 바늘에서 우려되는 근육 침투현상도 막을 수 있다.
BD코리아 당뇨사업부 박세중 부서장은 “한국은 아직 인슐린 치료에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환자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