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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 위기 대응 재난훈련 실시
[ 2017년 09월 29일 16시 56분 ]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28일 신종 감염병 및 급성 유행성 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체계적인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속한 환자 격리를 도모하기 위한 '감염병 위기 대응 원내재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감염병 의심환자가 외래 진료실에 방문한 상황을 가정해 다른 환자나 내원객들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면서 안전한 격리 공간까지 이동하는 동선을 연습하고, 개인보호장비를 통한 의료진의 보호절차를 점검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특히 메르스와 같은 해외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나 홍역처럼 전염력이 높은 급성 유행성 전염병이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했을 때 필요한 조기 발견과 안전하고 신속한 환자 격리, 병원의 진료 능력 회복에 대한 과정을 실제처럼 훈련함으로써 감염병 의심환자 내원에 대한 비상조치 및 대비 수준을 강화했다.
 
2015년에 메르스로 인한 감염병 위기를 겪고 난 뒤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많은 의료기관들이 선별진료소와 음압격리실을 새롭게 갖췄지만 올바른 지침 및 이를 수행하는 의료진의 대응 능력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이번 훈련은 병원의 감염관리지침을 훈련 상황에 적용해 보고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장 조유환 교수는 “응급실은 환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곳이기 때문에 감염병에 대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감염병 의심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보고하고 노출되지 않은 다른 환자들을 보호하는 감염관리실과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감염병 위기 상황은 소방이나 보건소가 중심이 되는 일반재난에 비해 의료기관의 역할이 훨씬 크다”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새롭게 단장한 만큼 훈련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신속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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