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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및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대학교병원이 급성 호흡부전으로 심정지 직전에 응급실에 실려 온 산모를 사전에 기록된 임신등록 정보를 이용, 6개과 교수진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회복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임신 32주였던 전모 씨는 지난 9월15일 조기진통으로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이 발생했다. 해당 산부인과 전문의는 강원대병원에 위급상황을 알렸지만 병원 측은 전후 맥락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양구군에 거주하고 있던 환자는 임신등록 당시의 정보를 고위험산모 전용 모바일 앱에 기록해두고 있었다.
곧바로 강원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환자 나이 및 출산력, 과거력, 질병 정보를 한눈에 파악한 후 상태가 심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환자가 이송되자마자 응급의학과 교수와 함께 기도 삽관 및 태아 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시행했다.
이후 흉부외과, 마취과, 호흡기 내과 교수진들이 함께 환자를 진료해 수술을 신속하게 결정했다.
사전 정보를 빨리 파악한 덕에 산모는 응급실 도착 후 30여 분만에 수술을 시작해 쌍둥이를 분만할 수 있었다.
심장 및 폐 기능이 저하되고 산후 출혈이 발생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술은 무사히 끝났으며 이후 산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게 됐다.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사업단 황종윤 단장은 “임신등록정보를 통해 환자 도착 전에 기본 상태를 알 수 있어 의료진의 발빠른 대처가 가능했다"며 "다시 한 번 임신 등록 사업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강원도의 안전한 출산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