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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휴젤의 행보가 주목된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젤의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은 최근 독일 제약사 스타다 인수를 완료하며 유럽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스타다는 독일 제네릭부문 3위에 올라있는 업체로 지난 2015년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유럽 10개국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베인캐피탈이 스타다를 인수한 것은 보툴렉스의 유럽시장 안착 등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툴렉스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출시는 2019년 상반기로 점쳐진다.
삼성증권 김호종 연구원은 "세계 보톡스 시장에서 휴젤이 현재 진출해 있는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불과하다"며 "세계 시장의 76%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 진입하는 2019년부터 실적이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젤은 상반기 9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536억원 대비 68.7% 성장했다. 5반기 연속 최대 실적 갱신이다.
휴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 초까지 제2공장에 설비를 두 배로 늘려 생산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1공장(72만 바이알)과 2공장(250만 바이알)에 추가로 250만 바이알이 늘어 총 575만 바이알까지 생산력을 확보하게 된다.
설비 증설의 포커스는 해외에 맞춰져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900억원에 불과하지만 전세계 시장은 4조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246억원 대비 143% 성장했다. 검증된 보툴리눔 톡신 제품력과 다국적제약사 앨러간의 ‘보톡스’ 대비 싼 가격은 휴젤의 보툴렉스를 비롯한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은 원천물질 확보가 어렵지만 한번 개발되면 추가 생산은 간단해 고수익 사업으로 볼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당분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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