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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국비지원 인턴십, 특정의대 학생들만 선발”
[ 2017년 10월 11일 12시 36분 ]

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하는 '국제의료인턴십프로그램'에 특정 의료기관의 학생들만 선발되는 등 악용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진흥원이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차병원그룹 의료기관(차움)이 선발한 7명의 학생 모두 '차움'이 운영하는 차의과대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확인.

차움'의 국제의료인턴십프로그램에는 타 대학생들 26명(2016년 14명, 2017년 12명)도 지웠했지만,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전부 떨어지고 차의과학대학교 학생들만 선발됐다는 것. 진흥원은 인턴십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접수하는 업무까지만 맡고 있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평가 등 실질적인 심사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각각 맡고 있는데 이 같은 구조때문에 특정기관이 선발절차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주장.


진흥원은 해당 프로그램 선발과정에 대해 각 의료기관이 심사·선발한 지원자를 통보받는 형식이라 탈락자가 왜 탈락했는지에 대해 알 수 없다는 입장. 이와 관련, 정춘숙 의원은 "차병원그룹과 그 계열사 차움 의료기관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와 함께 많은 의혹이 제기됐던 의료적폐로 불리는 곳"이라며 "국제의료 인턴십 프로그램에서조차 다른 기관들과 달리 자신들의 학교 학생들만을 선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판.

김민우기자 kircheis8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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