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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이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기술을 전(全) 직원 대상 필수 교육과정에 적용하는 등 환자안전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는 화재를 비롯한 재난상황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장 경험이 없으면 실제 상황에서 발 빠른 대처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서울아산병원은 가상현실 기술을 처음 적용해서 병동, 비상 대피로 등 실제 병원 내부와 유사한 가상현실 환경을 구현, 화재 등 재난상황에 직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세부 콘텐츠는 ▲화재 종류별 소화기 사용법 ▲비상시 탈출 경로 ▲환자 대피시 중환자, 소아환자 등 환자 분류법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모든 직원이 1인칭 시점에서 직접 재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원내에 VR체험존을 설치하고 화재 등 재난상황 외에도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추가적인 교육 콘텐츠를 발굴해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전 직원에게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건석 서울아산병원 아카데미소장(비뇨기과 교수)은 "병원 특성상 중증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병동이나 수술실 등은 밤낮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모든 의료 현장에서 화재와 같은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한 교육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VR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장소적 제약을 뛰어넘고 나아가 보다 많은 직원에게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해진다면 '환자 안전'도 더욱 견고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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