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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약품 불법 판매사이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2016년 의약품 불법 판매사이트가 총 1만3890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 적발된 의약품 불법 판매사이트 중 해당 사이트가 차단이나 삭제된 경우는 8866건, 고발이나 수사 의뢰된 경우는 19건에 불과해 식약처의 의약품 불법유통에 대한 후속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불법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제품군은 발기부전치료제로 나타났다.
5년간 발기부전치료제는 2만9917건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종합영양제(9665건), 각성·흥분제(6046건), 발모제(3556건)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최근 일명 '어금니아빠'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졸피뎀’을 비롯한 향정신성의약품, 낙태약, 최음제, 스테로이드제 등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의약품들도 불법사이트를 통해 유통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희 의원은 “식약처가 적발된 불법사이트에 대해 단순히 차단·삭제 요청을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그와 더불어 자체적인 단속체계를 구축하고, 검찰 등에 고발·수사 의뢰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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