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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또 다시 급여화에 실패, 11월7일 재논의된다.
협상 마감일인 지난 10월13일에 이은 두 번째 결렬이다. 규정을 넘어 유례없는 두 번째 연장 협의에 들어가게 되면서 특혜 시비 등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21일 제약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아스트라제네카와는 20일 오후 3시부터 자정 이후까지 타그리소의 약가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아울러 이들은 협상 기일을 내달 7일까지 2주 연장키로 했다. 엄격히 따지면 합의 중단으로 이는 보건복지부장관 명령에 따라 이뤄졌다.
당초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타그리소의 약가협상 마감은 보건복지부장관 명령이 떨어지고 60일 이내인 지난 13일이었다.
협상 중지 및 재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장관의 판단에 따라 지난 10월13일 협상 중단을 하달했다. 복지부는 지난 19일까지 협상 중지를 내린 후 20일 재개토록 했다.
두 기관은 이날 다시 협상에 들어갔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복지부장관은 11월 6일까지 2차 협상 중지 명령을 내렸고, 7일 논의를 갖기록 했다.
협상기한 연장을 두고 일부에선 높은 가격을 받으려는 다국적사에 편의를 봐 준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환자단체에서는 1인 시위까지 나서며 타그리소의 급여화를 촉구했다.
현재로서는 어떠한 협상 결과가 나오건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단이 내달 7일 회의에 더 큰 압박을 받게 됐다.
제약계 관계자는 “유례없이 두 차례의 약가협상이 연장을 두고 말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로선 양측 모두 말을 아끼고 있어 어떤 논의 과정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양측 모두가 만족하는 합의를 이끌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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