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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은 서울대·서울대병원·SK텔레콤 공동연구팀(의공학교실 김영수, 외과 장진영, 통계학과 박태성 교수, SK텔레콤 IVD 사업본부)이 질량분석기의 다중반응검지법과 효소면역측정법을 융합한 ‘3-마커패널’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은 혈액 시료에서 기존 췌장암 검사법인 ‘CA19-9’보다 진단 정확도를 10~30% 이상 향상시킨 혁신적인 방법이다.
CA19-9 검사법은 췌장암이 있으면 혈액 속 당단백질 마커인 CA19-9가 증가하는 사실에 착안됐으나 CA19-9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는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CA19-9 외에도 다중반응검지법과 서포트벡터머신이라는 인공지능 등의 통계기법을 사용해 가장 예측력이 높은 LRG1, TTR 단백질 마커들을 새로 발굴했다.
CA19-9, LRG1, TTR 3개의 표지자로 구성된 3-마커패널로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16일 미국 암 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에 온라인 발표됐다.
SK텔레콤은 병원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검사시약 개발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 검사시약은 자동화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연구자들이 표준화된 환경에서 다기관임상 등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검사시약과 관련된 췌장암 마커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및 유럽 연합 등 주요국가에 특허 출원 상태다.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는 “췌장암을 포함한 암환자와 건강인의 혈액 시료 1008개에 3가지 마커를 사용해 진단했을 때 정확도가 기존 65~80%보다 훨씬 높은 90~95%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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