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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건강보험 시스템 수출에 주력하며 그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킥 오프 행사를 개최하며 본 궤도에 오른 바레인 건강보험 수출사업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관계자들과 보건의료관리시스템 수출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심평원 관계자들이 필리핀을 방문해 건강보험 시스템 수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심평원에 따르면, 건보제도 개혁 및 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류종수 국제협력단장 외 4명이 필리핀을 방문, 관련 사업의 사전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필리핀에도 한국형 시스템을 전파하겠다는 목표가 구체화된 것이다.
실제 심평원 관계자들은 필리핀 건강보험청(최고의사결정기구) 이사회에 참석해 건강보험 시스템 및 현황에 대한 발표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공병원, 사립병원, 보건소 등 각 종별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조사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월드뱅크와 함께 필리핀 프로젝트 최종회의도 진행했으며 보건부 차관과의 면담도 순조롭게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방문을 통해 건보제도 및 청구심사 과정을 조사했다. 보험자의 역할, 지불제도 및 청구방법, 데이터 관리, 의료 질 평가 등을 파악했다. 실질적 필리핀의 보건의료체계를 진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체계에 심평원이 갖추고 있는 건강보험정보시스템, 의약품관리시스템, 빅데이터분석시스템, 부정청구적발시스템을 어떻게 적용할지 등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심평원-필리핀 프로젝트는 첫발을 내딛은 상황으로 아직 세부적 금액이나 절차 등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단계적으로 시스템 수출 등 가능성은 크게 열려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