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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기능 낮은 당뇨발환자, 당뇨망막병증 위험 높아져”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8년간 100명 분석···"정기적인 검사 통해 사전 예방"
[ 2017년 10월 24일 17시 03분 ]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 내분비내과 최성희 교수(왼쪽부터)
당뇨발(족) 환자 중 신장기능이 감소할수록 당뇨망막병증 발생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와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 내분비내과 최성희 교수 연구팀은 24일 당뇨족 환자에게서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망막병증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당뇨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망막을 정밀 검진한 결과, 90명의 환자에서 당뇨망막병증이 관찰됐다.
 

또한 55명의 환자에서는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나 당뇨족 환자에서 심각한 당뇨망막병증이 동반될 위험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성과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분류된다.

비증식성은 신생혈관이 생기지 않아 증상이 덜 심한 경우이고, 증식성은 당뇨망막병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조기에 치료를 놓친 경우 혈관내피세포 증식으로 신생혈관이 생성되고 이에 따라 유리체 및 망막 앞 출혈이 생겨 시력장애를 초래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당뇨환자의 경우 5%에서만 당뇨망막병증이 관찰됐다. 반면 당뇨족 환자의 경우에는 90%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동반돼 당뇨족과 당뇨망막병증 간 연관성이 상당히 높고 당뇨족 환자 중 신장기능이 감소할수록 당뇨망막병증 발생 확률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당뇨족 환자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대부분 동반되며 특히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 절반의 환자에서 나타났다는 사실을 통해 당뇨환자 중에서도 특히 당뇨족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우세준 교수는 “당뇨족과 당뇨망막병증 모두 당뇨병의 합병증이기에 막연히 두 질환 간 관련성이 추정돼 왔을 뿐 구체적인 연구는 진행된 바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족 환자에서 당뇨망막병증의 발생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정기적인 안전검사를 통해 당뇨망막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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