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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산부인과 모든 교수가 조사 대상”
신촌·강남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사직서 제출 후폭풍 거세
[ 2017년 10월 25일 12시 13분 ]

지난 13일 전공의 두 명이 각각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촉발된 성추행 논란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성추행으로 시작된 전공의들의 불만이 ‘이번 기회에 전공의 수련환경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세브란스병원 노조 관계자는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전공의 성추행 논란을 넘어 교수와 전공의 사이에 악습처럼 내려왔던 폭언·부당 근무·부당한 업무 지시 등 관련 가해자 전체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A교수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내 다른 교수들에 대한 중징계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번 기회에 조직문화를 흔들었던 교수들 전체에 대한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며 “A교수에 대한 처벌로만 그친다면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공의 측은 2차 가해자에 대한 조사도 함께 요구했다. 성추행 논란 이후 교수 간 감싸기, 논문 심사 등에 대한 불이익 공언 등에 대한 처벌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측에서는 진상조사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린다는 방침이지만, 2차 가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이제 2차 조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고, 산부인과 전체가 조사 대상에 있다”면서도 “어느 선까지가 폭력이고 훈계인지 2차 가해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세브란스병원 성추행 논란에 대해 수련환경평가 등 자료제출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세브란스병원 측에서는 “24일 현재까지 복지부로부터 자료제출 등 요청이 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고재우기자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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