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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이 국내 최초 입원·외래 통합 스마트병원을 천명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1일 병원 로비에서 스마트병원 선포식을 갖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공개했다.
병원은 스마트병원 실현을 위해 스마트폰을 통한 ▲외래·입원·수술 현황 확인 ▲과거 입원·외래 이력 및 예약 실시간 조회 ▲수술 진행상황 조회 ▲진료비 예상금액 즉시 조회 ▲외래진료 순서 알림 ▲무인접수와 혈압·신체계측 정보 자동입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외래부터 입원기간동안 필요한 정보, 치료제 설명 등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일방적인 병원의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환자-의료진 간 양방향 정보 공유가 가능해진다.
또한 외래진료 순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가이드’를 통해 대형 병원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환자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외래·입원 진료비 결제 서비스도 개발이 완료돼 곧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병원에 별도의 서버를 둬 보안에 대한 우려도 없앴다.
이번에 도입된 스마트가이드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10년 이상 의료정보 사업을 맡아오던 병워 내부 인력을 통해 개발이 이뤄졌기 때문에 시스템이 병원에 최적화 돼 있다는 점이다.
강동경희대병원 김기택 원장[사진]은 “병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정보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다른 병원도 유사한 시스템이 많지만 대부분 통신사나 신용카드사를 통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병원 프로세스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외부 시스템을 접목했기 때문에 ‘병원 길찾기’ 등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원장은 혼잡스러웠던 병원 내부가 더 쾌적한 환경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기택 원장은 “한국의 전통적인 효도 문화로 인해 노인환자 한 명에 보호자 여럿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환자 상태 및 치료 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환경은 더 쾌적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시스템이 환자 외 보호자로 인한 병원 내 트래픽(traffic)을 줄여 진료 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뿐 아니라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 등 부가적인 이득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최근 강동경희대병원은 작년 대비 외래환자수가 18% 증가했으며 진료수익은 45% 가량 상승했는데 이번 스마트병원 시스템이 정착되면 성장 폭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강동경희대가 위치한 상일동 옆 하남·미사에 신도시가 만들어지며 20만명이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병원에 더욱 많은 환자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기술은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뒤처지지 않도록 병원도 함께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포부를 피력했다.
다만 현재 병원이 ‘풀 베드(Full Bed)’ 상태이기 때문에 병실 확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김기택 원장은 “다음 달에는 마지막으로 남은 병동을 오픈하는 등 현재 공간을 최대치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환자들이 더 많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공간 확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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