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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호 교수팀 심혈관스텐트, 한국 이어 美 특허등록
국제심장학회지 게재 우수성 인정···"전량 수입 대체 국산제품 출시 기대"
[ 2017년 11월 09일 11시 30분 ]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비(非)폴리머 에버롤리무스 약물 용출 심장혈관 스텐트’가 국내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등록돼 화제다.


전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지정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와 한국심혈관계 스텐트연구소 정명호 교수[사진]팀이 개발한 심장혈관 스텐트가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약물 용출 심장혈관 스텐트는 좁아진 관상동맥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의료기기다.


이번에 등록된 비폴리머 에버롤리무스 약물 용출 심장혈관 스텐트는 코팅 두께가 50nm(나노미터)이며, 세계에서 가장 얇은 코팅 박막기술로 개발됐다.


기존 스텐트에 비해 폴리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혈관벽 주변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스텐트 혈전을 예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약물이 모두 방출된 후에는 생체에 적합한 이산화 티탄 박막이 코팅돼 있어 더욱 안전하다는 것을 돼지 심장혈관을 통해 확인됐다.


비폴리머 에버롤리무스 약물 용출 심장혈관 스텐트는 현재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폴리머를 이용한 Xience 스텐트 보다 신생내막 형성 및 혈전지수가 매우 적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약물용출 스텐트다는 사실이 국제심장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는이 스텐트는 지난해 8월 국내 특허등록(등록번호 10-1653535)된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24일 미국 특허(US 9795987)를 획득하게 되면서 심장혈관 스텐트에 대한 국내의 뛰어난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심장혈관 스텐트의 국산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심장혈관 스텐트(상품명·타이거 스텐트)의 국내 상용화에 성공했던 정 교수팀은 이를 기반으로 고기능성 약물용출 심장혈관 스텐트 연구에 돌입, 마침내 비폴리머 약물 용출 심장혈관 스텐트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정명호 교수팀은 이번 비폴리머 약물 용출 스텐트의 국산화를 위해 식약처 기술설명회, 식약처 사전검토 등을 거쳤으며, 식약처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정명호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과학기술 한림원 및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내 최초로 세계 4대 심장학회 지도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까지 130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게재해 국내 최다논문을 발표했으며, 73권의 저서, 67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하고 있다. 또 한국혈전지혈학회 회장 및 한국지질동맥학회 회장으로서 활발한 학술 활동도 펼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 같은 정명호 교수의 연구 업적은 국내 심혈관질환자의 건강 증진과 의학발전을 위한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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