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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간호사 장기자랑, 여성전문직 비하·모독"
"인권센터 설립해서 회원 인권침해 방지"
[ 2017년 11월 13일 14시 17분 ]

간호사들에게 병원행사 장기자랑에서 선정적 옷차림을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가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처럼 원치 않는 병원 장기자랑 행사에 간호사가 강제 동원되고 선정적인 옷차림까지 강요받은 것은 지금까지 가져왔던 모든 간호사의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한꺼번에 무너뜨린 중대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간호 전문인이라는 소명의식으로 적절한 보상체계마저 없이 높은 근무 강도와 빈번한 초과근무, 그리고 교대근무 등을 견뎌온 간호사들을 부적적한 장기자랑 같은 병원 행사에 강제 동원해 온 것은 여성 전문직에 대한 비하이자 모독이라는 지적이다.

 

간협은 "문제가 된 의료기관은 철저한 진상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면서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의료기관 내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명확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간협은 준비중인 '간호사인권센터'를 통해 간호사 인권 수호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간협은 "간호사인권센터를 통해 의료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근로현장에 벌어지는 간호사에 대한 인권침해를 막고 건강한 근무환경 속에서 간호사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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