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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GE·Phillips·Siemens) 호적수 한국 '상륙' 관심
中 UIH, 韓 비앤비헬스케어와 합작법인 설립···내년 1월 본격 진출
[ 2017년 11월 20일 05시 40분 ]
 
중국의 의료기기 제조·판매기업인 유나이티드 이미징 헬스케어(UIH, United Imaging Healthcare)가 우리나라 의료기업체 비앤비헬스케어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내년 1월 국내 의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UIH 아시아퍼시픽 부사장 데니스 양(Dennis Yuan Jiang)은 최근 개최된 합작법인 설립 세레모니에서 “UIH는 중국 내에서 상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GPS(GE·Phillips·Siemens)가 두려워할 정도”라며 “국내 진출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한국의 국민 보건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중국에 설립된 UIH는 2014년부터 의료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매출액이 40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의료기기 판매는 물론 R&D를 통한 제품 제조도 직접 하고 있다. 현재 CT와 MRI, DR, PET-CT, PET-MR, Linac 라인에서 총 42개 제품이 출시된 상태다. 약 3000여 대의 제품이 전 세계 230개 의료기관에 설치돼 있다.
 
특히 의료산업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R&D 확대에 많은 힘을 기울이는 중이다. 직원 60%의 비중을 R&D 분야에 두고 있으며 디자인 센터와 퀄리티 매니저 프로세스, 자체 개발한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을 보유했다. 
 
데니스 양 부사장은 “기능적으로 앞서 있는 의료장비를 저렴한 가격으로 전 세계에 공급하고자 하는 것이 UIH의 목표”라며 “한국에 설립되는 합작법인 또한 기계적 결합이 아닌 문화적 결합으로 거듭날 것이다. 각 지역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혁신적 제품을 개발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비앤비헬스케어와 노력해서 한국 의료기관·의사들 선호하는 제품 제공"
 
한국 시장에서의 모든 의료기기 제품 판매 및 서비스는 합작법인 UIH Korea가 담당할 예정이며 여기에 비앤비헬스케어가 공동 투자를 하게 됐다.
 
비앤비헬스케어의 모회사 메디칼스탠다드 배규성 전무는 “외국 기업이 국내 진출을 위해 비앤비헬스케어와 같은 중소기업과 조인트벤처 계약을 맺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비앤비헬스케어가 그간 시장에서 이뤘던 성과와 경험이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거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 간 경쟁으로 치열한 영상의료기기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UIH 측은 기존 업체 못지않은 혁신과 개발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입지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데니스 양 부사장은 “중국 제품만을 사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결정은 의료기관의 몫이다. 그러나 결국 좋은 제품은 팔릴 수밖에 없다”며 “한국 시장 및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UIH 측은 미국의 엠디 엔더슨 암센터(M.D.Anderson Cancer Center)와 의료기기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며 성균관대학교와도 리서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토탈 바디 PET/CT 및 영아 전용 MRI 개발 등 의료기기 제품 개발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구한다는 목표다.
 
그는 “한국 시장은 결코 작지 않다. 호주와 규모가 동일할 뿐만 아니라 성장률 또한 높다”며 “한국 병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UIH가 역점을 두고 있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 최신 의료기술 개발 및 제공에 힘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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