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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알츠하이머 치매 예측 가능 새 지표 발견
임현국·강동우 교수팀 “전임상 치매 단계에서 뇌기능 평가”
[ 2017년 11월 22일 11시 40분 ]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에게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지표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
 

임현국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강동우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의 주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침착돼 있는 경우, 뇌의 ‘기능적 동기화’에 변화가 동반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뇌의 기능적 동기화란 특정 뇌 영역의 기능적 유사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특정 뇌 영역의 신경 활성도를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된 원인 물질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10~15년 전부터 침착된다. 그 결과 서로 떨어진 뇌 영역 사이의 기능적 연결성이 변화된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특정 뇌 영역 내에서의 기능적 동기화에 생기는 변화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2010~2016까지 6년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의 치매 뇌 영상 데이터베이스(Catholic Dementia Brain Imaging Database)에 저장된 영상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인지 기능이 정상인 노인 61명을 대상으로 플로르 베타벤 아밀로이드 PET와 기능 MRI (functional MRI)를 촬영하고 베타 이밀로이드가 축척된 정상인(A그룹),  축척되지 않는 정상인(B그룹)으로 분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대뇌 침착 여부와 뇌 기능 신경망의 기능적 동기화를 측정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A그룹은 B그룹에 비해 ▲뇌 쐐기 앞 소엽에서 기능적 동기화가 저하되고 ▲저하된 기능을 보상하기 위한 내측 측두엽의 기능적 동기화가 증가됐으며 ▲ 인지장애 발생 예측률이 90% 이상 나타났다.
 

임현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능 MRI를 이용하여 다각도로 뇌기능 변화를 평가하고,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양전자 단층촬영을 이용한다면 발병 전에 치매 병리과정 진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해당 환자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예방인자를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발병을 최대한 늦추거나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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