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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0일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준비하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행보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의협 비대위는 내달 집회를 앞두고 최근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한 바 있다. 문재인케어를 비판하는 특보를 제작해 배포했으며, 일간지에 광고도 냈다.
그런데 이러한 홍보 방식이 연일 문제를 드러내며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비대위는 최근 배포한 특보에 웹툰작가 윤서인 씨가 문재인케어에 대해 그린 웹툰을 게재했다.
윤 씨는 앞서 세월호 참사 비하와 위안부 소녀상 비하, 여성혐오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던 작가다.
의협 홍보전략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일간지에 게재된 광고는 지상파 뉴스에까지 보도되면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비판하는 이 광고는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허용, 국민건강이 한방에 무너진다’라는 카피가 함께 게재됐다.
문제는 이 카피의 배경 사진으로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사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도 화제가 되며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의협 관계자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에 국민건강이 무너진다는 내용은 적절하지만 (해당 사진 사용이) 국민에게 어떻게 보여질지도 생각했어야 했다”며 “조금 더 논의 과정을 거쳤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대위 구성원의 정치 성향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비대위 부위원장이자 투쟁위원장을 맡은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대표가 극우단체를 운영하며 태극기집회에 참여해왔다는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최대집 대표는 자유통일해방군 상임대표이자 태극기혁명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반국가세력을 제거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는 강경발언을 한 바 있다.
의협은 문케어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로 국민의 공감이 필요한 상황에 특정인의 정치색이 불거지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의협 관계자는 “특정인이 정치색을 드러낼 경우 의협의 존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국민건강 수호를 목적으로 내건 비대위인데 정치색에 묻힐 수가 있다”며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