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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정부의 치매연구 책임자였던 묵인희 국가치매개발연구위원장에 대한 검증을 예고하며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은 24일 "치매연구개발비로 1조원 정도가 예정됐고, R&D 중에는 치매 진단 신약도 포함된 것 같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묵인희 위원장이 '메디프론'에 기술이전을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묵인희 위원장은 메디프론의 연구개발자이자 최대주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그런데 메디프론 전(前) 대표는 묵 위원장의 오빠이고, 2대 주주는 묵 원장의 남편"이라며 "1조원대의 치매프로젝트를 맡는 위원장 자리를 맡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척사유나 재산 등 치매개발연구위원장 임명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주문했다.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도 "애초부터 이런 분(묵 원장)이 위원장을 한 것부터가 잘못"이라며 "치매위원장 되자마자 110억원 유상증자를 하면서 의심이 많이 간다"며 박능후 장관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메디프론은 치매연구개발위원회 묵인희 위원장이 설립했고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메디프론은 치매연구개발위 발족 직후 110억 규모의 유상 증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묵 위원장이 메디프론에 치매진단 기술 이전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국비 45억원이 들어간 치매진단 기술이 3억원에 묵 위원장 회사로 넘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의혹에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장관은 "치매개발연구위원은 자문위원으로 12월까지 향후 연구방향의 큰 틀을 짜는 일종의 준비기구이자 임시조직"이라며 "본인(묵 위원장)이 이미 22일 사퇴했기에 본인 개인의 명예도 있어서 크게 문제삼지 않고 지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소상히 소개하지 않으면 의혹이 정답처럼 오인될 수 있다. 깊이 파악하고 납득할만한 반론을 국민에게 달라"는 요구에 "알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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