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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가 최근 퍼시픽타워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의료기기산업’이라는 주제로 ‘2017 의료기기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기기 토크콘서트’는 KMDIA의 4차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후원했다.
행사에는 정부 유관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의료기기로 꼽는 3D·로봇·스마트헬스케어·빅데이터 분야를 중심으로 의료기기업체 CEO 및 임원들이 다양한 발전방안을 제언하는 자리가 이뤄졌다.
먼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내 3D 프린팅 기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준영 시지바이오 센터장은 “임상 상용화된 금속 소재 3D 맞춤형 의료기기나 바이오세라믹, 폴리머 소재 제품이 출시되는 등 적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해 정부가 적극 개입해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10%씩 성장하는 세계 로봇수술 시장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재선 미래컴퍼니 전무는 “보다 정확하고 예후가 좋은 수술 결과를 위해 로봇의료기기 도입은 더욱 가시화될 것이며, 국내 로봇의료기기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세계시장 진출 활성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등의 정부 투자와 민관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는 IT 등 관련 기술의 발전과 사용환경이 성숙돼 있으나 유독 규제가 많고 제도화 구축이 미흡해 시장 접근이 어려운데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민준 H3시스템 대표는 “아직 디지털헬스에 대한 정의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으며 보험적용 부재, 규제 적용의 불명확성 등으로 인해 우수한 의료기기들이 사장되거나 해외로 진출해도 국제 경쟁력이 취약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성용 IBM 상무 또한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 활용은 의료비 절감과 의료 질 개선, 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의료계와 산업계, 국회, 정부, 시민단체의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박종오 위원(전남대병원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은 “국가 차원에서도 4차산업혁명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가기 위해 현재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에 헬스케어특별위원회를 구성 중이고 12월 중순쯤 의료기기 해커톤을 개최 예정”이라며 “민간에서 의료기기 제도 및 규제 개선에 활발히 참여해 혁신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