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CJ헬스케어의 헬스케어앤뷰티(H&B) 사업부도 함께 매각키로 결정했다.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높은 가격에 매각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지난 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100%를 보유하고 있는 CJ헬스케어 지분과 헬스케어앤뷰티(H&B) 사업부를 공동 매각키로 결정하고 CJ그룹 임직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헬스케어 공개 매각 당시 H&B 사업부 매각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 이유는 CJ헬스케어 전체 매출액의 15%를 H&B 사업부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H&B 사업부는 숙취해소음료로 잘 알려진 '컨디션'과 '헛개수'의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음료사업은 연간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알짜 사업'이다. 이에 CJ그룹은 CJ헬스케어 지분 매각을 공식화할 당시엔 H&B 사업부만 분할해 CJ제일제당에 남기고 제약 부문만 매각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하지만 CJ그룹이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H&B사업부도 함께 매각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높은 가격에 매각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현재 H&B 사업부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인 '컨디션 CEO'의 판매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CJ그룹은 12월 중 CJ헬스케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투자의향서는 배포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 업계에서는 3개사 정도가 매각 협상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실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매각의 방향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CJ제일제당에서 통보한 구체적인 내용이 CJ헬스케어까지 전달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