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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따라 ‘대동맥판 협착’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지만 예방책이 뚜렷하지 않아 질환이 진단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김필권)이 2011~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동맥판협착(I13.50)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1년 5838명에서 2016년 1만681명으로 연평균 12.8% 증가했다.
동일기간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2011년 160억원에서 2016년 447억원(외래 399억원, 외래 48억원)으로 연평균 22.8% 늘었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7136명, 66.8%)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2240명, 21%), 50대(892명, 8.4%)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동맥판 협착’ 질환 건강보험 연령별 성별 진료환자
이를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 및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이 171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50명, 50대 12명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도 70대 이상이 161명, 60대 37명, 50대 9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신상훈 교수는 “대동맥판 협착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연령 증가에 따른 판막의 석회화이며 이는 나이가 들어감면서 진행되는 질환이다. 때문에 연령이 증가할 수록 대동맥판 협착 질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동맥판 협착증의 치료는 질환 상태와 진행 속도, 환자 증상 및 동반 질환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심장 합병증으로 진행돼 호흡곤란, 폐부종 등 심부전 증상과 반복적인 실신 및 급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대동맥판 협착증의 심한 정도는 경도에서 중증도로 다양하게 분포한다. 증상은 판막 협착이 심할 때 나타나게 되며 ▲흉통 또는 가슴 조임 ▲어지러움 ▲피로함(활동량이 증가했을 때) ▲숨이 참(힘든 일을 할 때) ▲가슴 두근거림(심장 박동이 빠르게 떨리는 느낌)등 이다.
대동맥판막 질환은 대부분 퇴행성 원인이므로 질환 자체를 일차적으로 예방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대동맥판 협착증이 진단되면 질환 중증도에 따라 정기적인 추적관찰 및 수술, 시술 등의 결정을 심장 전문의와 잘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의 치료방법은 수술적 방법이 추천된다. 수술은 흉곽과 심장을 열어 손상된 판막을 제거하고 새로운 판막을 넣어주는 방법이다.
다만,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수술적 방법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특히 대동맥판 협착증은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고령의 환자 주를 이루게 된다.
신상훈 교수는 “최근에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많이 시행된다. 이는 대퇴부나 어깨 쪽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경피적으로 삽입하는 방법으로 수술에 비해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고 회복시간이 빨라 일상생활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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