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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펙트, 글리벡보다 기능적 완치 가능성 높아"
일양약품, 미국혈액학회서 3년 분석 3상 임상 결과 발표
[ 2017년 12월 11일 16시 30분 ]

일양약품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표적항암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글리벡보다 기능적 완치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일양약품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59차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계명대 동산의료원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가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셜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슈펙트'의 3상 임상시험의 36개월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RERISE study' 분석 결과를 보면, 최소 36개월까지 라도티닙 300mg 1일 2회 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의 주요 유전자 반응을 달성한 환자가 75%로, 이매티닙 400mg 1일 1회 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더 많은 주요 유전자반응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물 치료를 중단해도 재발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깊은유전자반응'도 기존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라도티닙을 투약한 환자들이 획득한 깊은유전자반응(MR4.5)은 43%인데 비해 이매티닙(제품명 글리벡)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28%만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깊은유전자반응 MR4.5는 백혈병 암유전자가 0.0032%이하로 검사상 유전자가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슈펙트가 MR4.5에 도달하고 일정 기간 동안 반응이 유지될 경우 약물 치료를 중단하고도 만성골수성백혈병을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도 새로운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 2세대 약물들을 장기간 복용할 때 발생하는 안전성 관련 이상반응이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상결과 발표에서 슈펙트의 우수한 효능 확인뿐만 아니라 기능적 완치에 대한 가능성까지 제시되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우수한 효과로 글로벌 신약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양보혜기자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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